꾸준한 SNS 글쓰기를 도와줄 시스템
안녕하세요. 단단입니다.
요즘 제가 가장 많이 듣는 인사말이 있어요.
"응원합니다" 입니다.
고군분투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드린 것 뿐인데 이렇게 감사한 응원을 많이 받아도 되는 걸까.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어쩌면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께서 저를 응원하는 마음에는 저와 비슷한 '스스로를 응원하는 마음'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지금보다 더 잘되고 싶어요. 제가 나아가는 이 길은 저 혼자만이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는 길이니까요.
좋아하는 드라마 [또 오해영]의 대사로 오늘 뉴스레터를 시작합니다.
"나는 늘 내가 애틋하고 잘 되길 바라요."
그리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구독자 든든님 역시 애틋하고, 잘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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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나눌 이야기
[나를 찾는 기록법] 콘텐츠는 컨셉이 반이다
[프리워커 주간보고] 혼자 보는 글 말고, 팔리는 글을 쓰고 싶어
[단단의 소식] (9/18) 기록 디톡스 정리 워크숍, (9/20) SNS 글쓰기 워크숍
[우리들의 이야기] Penguin, Python, 김아울, 마린든든, 해달, 초록거북이 든든님 댓글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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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는 컨셉이 반이다
매주 수요일마다 [프리워커 주간보고]를 SNS에 업로드하기 시작한 건, 과정을 흘려보내지 않고 남기고 싶어서였어요. 처음에는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과정을 꾸준히 기록할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던 거죠.
특정한 '형식'이 있으니까, 꾸준히 지속하기 쉬웠고 무엇보다 할 말이 계속 떠올랐어요. 돌아보니 제가 남긴 모든 기록에는 통일된 규칙, 즉 '컨셉'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컨셉'이 정해지자 어떤 콘텐츠를 채워야 할지 방향이 또렷해졌습니다. 컨셉이 명확하니 보는 사람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왔고요.
컨셉이란, 지속 가능한 콘텐츠의 시작이자 완성입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읽고 싶어지는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게 해주는 <컨셉 잡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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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은 이름이 반이다
"제목만으로 그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 때 좋은 글이 된다."
썸네일 사진 한 장, 타이틀 한 줄, 카드뉴스 제목 한 문장에서 '아 이런 내용이겠구나' 감이 와야 독자는 읽습니다. 이걸 많이 헷갈려 하시더라고요. "궁금증을 유발하려면 제목에 다 담으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요. 하지만 궁금해할 무언가를 '어느 정도는' 건네줘야 사람들은 소중한 시간을 투자해 콘텐츠를 봅니다. 게다가 요즘은 봐야 할 콘텐츠도 자극적인 후킹도 너무 많아서 사람들의 인내심 역치가 점점 낮아지잖아요. 하다하다 이제 댓글란에 '정보'라고 남겨야만 정보를 알려주니까, 보는 사람이 얼마나 화가 나요. 여기서 이탈하는 사람도 많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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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매력적인 메시지를 아껴뒀다가 나중에 터뜨리는 게 아니라 제목에서 바로 보여줘야 사람들은 봅니다. 제대로 된 후킹은 자극적인 단어를 쓰는 게 아니라, 무슨 이야기를 할 건지 처음부터 한 마디로 명확하게 알려주는 겁니다. 어느 유명 유튜버는 '썸네일 타이틀이 떠오르기 전에는 영상을 기획하지 않는다'라고도 하더라고요.
이건 독자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와 친절이기도 해요. 사람들이 콘텐츠를 보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나에게 도움이 되니까'. 재미있거나, 유익하거나, 감동적이거나 뭐든 좋지만 그걸 본 사람에게 어떤 식으로라든 도움을 줘야 합니다. 그 시작은 친절하고 명확한 제목에서 옵니다.
제목을 먼저 지어두면 콘텐츠를 만들기도 편해요. 중간에 옆 길로 샐 일이 없거든요. 제목을 북극성 삼아 따라가며 살을 붙이다 보면 맥락 있는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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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키워드가 반이다
제가 매주 수요일에 올리는 [프리워커 주간보고]는 콘텐츠 하나의 제목이 아니라 시리즈물의 제목입니다. 시리즈 제목 역시 한번 잘 잡아두면 일관된 맥락을 유지할 수 있어요. <프리워커 주간 보고>는 프리워커, 주간, 보고 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조합해서 만들었어요.
프리워커
퇴사 후 회사 밖에서 내 일을 찾는 과정을 쓴다
주간
매주 정기적으로 올린다
보고
보는 사람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정리한다
<프리워커 주간보고>라고 했으니까 회사 밖 도전기와 관련 없는 운동이나 요리, 여행 이야기는 안 쓰겠죠. 이렇게 일관된 주제로 가지치기가 됩니다. 매주 정기적으로 올리겠다고 했으니까 꾸준히 올릴 동기부여가 되고요.
또 '보고'라는 단어 덕분에 이런 피드백도 자주 받아요. "보고 받게 해줘서 고맙다, 늘 보고만 하는데 보고 받는 기분이 새롭다, 보는 사람을 대접해 주는 것 같다." 처음에는 그런 깊은 의도까지 생각한 건 아니었는데, 이름이 이렇게 기특한 역할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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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 있게
반복해야 각인된다
콘텐츠가 너무 많은 시대잖아요. 그래서 중요한 건 '여기 이런 콘텐츠를 올리는 내가 있다'라고 반복해서 각인시키는 겁니다. 마케팅에는 '7의 법칙'이라는 게 있어요. '잠재 고객이 브랜드 메시지를 최소 7회 이상 접해야 구매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건데요. 요즘처럼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에는 7회도 부족하다면서 21회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도 있어요. 통일된 형식으로 하나의 주제를 담은 콘텐츠를 21회 이상 반복해야 고객이 한번 봐줄까 말까 한다는 거죠.
제가 올리는 콘텐츠 중 가장 인기 있는 게시물은 '한달 회고'에요. 2023년 5월부터 매월 올렸는데, 최근에야 인스타그램에서 반응이 왔어요. 덕분에 인스타 팔로워도 4배 이상 훅 늘었죠. 25회를 반복하고 나서야 반응이 온 겁니다.
결국 콘텐츠를 쌓아 나를 알리겠다는 건, 지겨울 만큼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겠다는 다짐입니다. 물론 매번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건 아니죠. 동일한 형식과 주제는 유지하되, 그 안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는 겁니다. 그럴 때 도움이 되는 게 <프리워커 주간보고>, <한달 회고>처럼 시리즈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이더라고요. 시리즈로 반복하다 보면 고정 독자층이 생기고, 반응도 매번 안정적으로 어느 정도 이상은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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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를 조합할수록
뾰족해진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 '관심사가 너무 많아서 컨셉 잡기가 어렵다'라고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오히려 키워드 여러개를 조합할수록 컨셉이 더 뾰족해집니다.
영화와 뜨개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엮은 거죠. 아마 이분은 영화도 좋아하고 뜨개도 좋아할 것 같은데, 두 가지를 함께 엮어서 '영화드라마 속 작품을 뜹니다'라고 하니까 재미있는 컨셉이 탄생한 거죠. 저는 심지어 평생 뜨개와 인연이 없는 사람인데도 바로 팔로우했어요.
아직 게시물이 20개 미만인데 팔로워도 700명 이상이고, 계속 빠르게 팔로워와 조회수가 느는 계정이더라고요. 특히 '1990년-2000년대초 콘텐츠 사랑해요'라는 프로필 설명 문구가 마음에 들었어요. 1989년생인 저의 유년 시절 인기 작품이 소재라는 거잖아요. 추억 돋는 작품을 뜨개로 구현해 준다니, 너무 재밌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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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 X 영화 X 빈티지
세 가지 키워드를 조합하니까 그냥 '뜨개하는 사람'보다 훨씬 입체적이고 구체적인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나요?
제 유튜브 채널 컨셉을 잡을 때도 비슷하게 키워드를 계속 덧붙여가면서 뾰족하게 다듬었어요.
기록
기록 X 디지털
기록 X 디지털 X 최소 노력
처음에 '기록'으로만 컨셉을 잡았을 땐, 컨셉 그물망이 너무 성긴 상태여서 제 채널을 본 사람들이 '내 얘기인가?' 아리송하게 느끼고 찾아오지 않더라고요. 그러나 디지털과 최소 노력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결합해 주자 '내 얘기구나!' 확신하고 영상을 봤다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어요.
이때 중요한 게 있어요. 키워드를 여러 개 조합해도 되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키워드는 유지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게 저에게는 '기록'이고, 뜨개극장님께는 '뜨개'겠죠. 중심을 단단히 잡아야 키워드를 확장할 때 말이 되는 맥락이 생깁니다. 콘텐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재미도 교훈도 아닌 '맥락'이거든요. 새로운 키워드를 추가하고 싶을 때는 메인 키워드와 반드시 엮어내야 합니다.
뜨개극장님이 '뜨개하면서 듣기 좋은 영화 음악'이라는 콘텐츠를 올리면 어떨까요? 음악 플레이리스트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추가했지만 말이 되죠. '뜨개하면서 명상하기' 이런 콘텐츠도 나올 수 있겠네요. 하지만 갑자기 '저속노화 식단'을 올리면 어떨까요? 이질감이 들겠죠. 슬쩍 비틀면 매력적이지만, 완전히 새로워지면 거리감이 생겨요. 독자와 멀어지는 거죠.
저는 이 포인트가 취미 글쓰기와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취미가 내가 하고 싶은걸 하는 거라면, 일은 내가 잘하는 걸 남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하는 거죠. 사랑받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면, 매 순간 그럴 수는 없겠지만 콘텐츠를 일로 바라보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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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9월 월간 단단 워크숍 주제도 [SNS 글쓰기]로 잡아봤습니다.
릴스, 쇼츠 말고 저처럼 글쓰기로 SNS 키워보고 싶은 분들, 신청해 주세요!
이런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 뉴스레터, 인스타, 유튜브, 블로그, 브런치, 링크드인 모두 운영하는 시스템 만들기
- 글 하나로 여기저기 복붙하는 [원소스 멀티유즈 방법]
- 플랫폼별로 반응 좋은 글의 특징과 차이
- 카드뉴스 디자인 작업 방법 (미리캔버스 간단 활용법)
2시간 안에 다 이야기할 수 있..겠죠?
또 열심히 준비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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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단단 워크숍!
9월 주제는 SNS 글쓰기
인스타부터 뉴스레터까지
글 하나로 원소스 멀티유즈하는 법
플랫폼별로 반응 좋은 글의 특징
디자인툴 간단 활용법
- 일정: 9월 20일 토요일 오전 10시
- 장소: 온라인 zoom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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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 9/2
프리워커 주간보고
이제 보고할 상사가 없어서 여러분께 보고합니다. 지난 일주일간 경험하고 배운 것을 일기 형식으로 씁니다.
🌊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을 했어?
[8/27] 밑미 리추얼 운영 회고 (w/시선님)
[8/28] 첫 번역 일을 받았다. 도서검토서 시작
[8/30] 월간 단단 워크숍 - 미니멀 노션 정리법
[8/31] 밑미 9~11월 리추얼 선언미팅
🌊 깊어지면 넓어진다
꼭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필요는 없다.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말에 드디어 당당히 맞설 자신이 생겼다. 뉴스도 안 보고 쇼츠도 연프도 안 보는 나는 회사 다닐 때 동료들과 공통 대화 주제가 없었다.
대화에 끼고 싶은 마음에 신입사원 시절엔 당시 유행하던 야구를 책으로 공부해 보기도 하고, 남들 보는 드라마를 따라 보기도 했다. 하지만 재미가 없었다.
나는 집중력이 꽤 좋은 편인데 한번 몰입하면 시야가 좁아진다. 예전에는 이런 성향이 사회 생활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억지로 사람도 만나보고 관심 없는 분야의 책도 읽어봤다. 요즘은 생각이 바뀌었다.
내가 '견문이 넓어졌다'라고 느낄 때는, 깊이 있게 한 분야에서 각자 조금씩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했을 때다. 글 쓰는 사람도 소설, 에세이, 자기계발서 등 분야가 다르고, 번역가도 영상 번역, 기술 번역, 출판 번역 등 다 다르다. 완전히 새로운 분야의 사람을 만나서 스무고개 하듯 공통점을 찾는 것보다 공통점이 있는 줄 알았던 사람들 사이에서 차이점을 찾는 게 더 재미있고 유익하다.
나를 상품화한다고 하면 거부감이 드는 사람이 많을 거다. 하지만 '팔리고 싶다'는 말만큼 솔직하고 순수한 욕망이 있을까? 모든 것이 돈으로 교환되는 사회에서 돈보다 힘이 센 건, 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가치다. 그런 가치를 가지면 '팔린다'. 그래서 나는 절실하게, 팔리고 싶다.
[최성운의 사고실험] 십센치 권정열 인터뷰를 봤다.
"아메리카노 대박 나고 그 다음에는 제 맘대로 곡 써봤거든요. 잘 안됐어요. 그때 알았죠. 나는 아무도 몰라줘도 내가 좋아하는 음악 한다고 행복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구나. 사랑받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서 사랑받아야 행복하겠구나."
나도 그렇다. 나도 인정 욕구가 정말 큰 사람이라서, 아무도 안 봐줘도 혼자 내 맘대로 내가 좋아하는 글 쓰면서는 행복할 수가 없다. 팔리는 글, 읽히는 글, 독자를 위한 글을 쓰고 싶다. 나만을 위한 글은 일기로도 충분하다.
이 욕구를 알았으니 이제 나도 권정열처럼 성실하게 전략적으로 노력할 일만 남았다.
🌊 첫 번역 작업 의뢰
번역서까지는 아니지만, 도서 검토서 첫 의뢰를 받았다. 너무 기뻐서 당장 하겠다고 30분 만에 답장을 보내고 전자 원고을 열어 번역을 시작했다. 딱 하루 좋았다. 이틀째부터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발을 동동 구르기 시작했다.
5일 안에 원서 한 권 다 읽고 15장짜리 자료를 만드는 건 엄청난 일이구나, 나 못할 수도 있겠다, 망했네, 못하면 어떡하지, 입이 바짝 바짝 말랐다. 어찌나 긴장했는지 매일 새벽 6시에 눈이 떠졌다. (그래놓고 침대에 1시간씩 누워있었지만)
일어나자마자 허겁지겁 스트레칭하고 손에 잡히는 음식을 되는 대로 입에 털어 넣고 서재에 앉아서 종일 읽고 쓰고 옮겼다.
원서를 한국어 읽는 속도로 읽어야 겨우 마감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그 정도로 실력이 안 따라와 주니 급한 마음에 영어는 더 안 읽히고 번역문은 주술 호응도 안 맞고. 이 글을 보고 누군가는 챗GPT나 제미나이를 돌리라고 하겠지만, 출판 번역 해보신 분들은 알 거다. 아직 기술이 사람을 못 따라온다. 중간중간 도움을 받긴 하지만 통으로 맡길 수는 없다. 그래서 출판사에서도 돈을 줘가며 사람을 시키는 거겠지.
이제 남은 시간은 단 2일. 이번주 금요일 강의 준비도 있어서 약속된 마감 이틀 전에 넘겨야 한다. 그 사이에 강의 자료도 제출해야 하고, 뉴스레터도 써야 한다. 매일 한 시간씩 밑미 리추얼 댓글도 달아야 한다.
나는 과연 할 수 있을까? 포기하지 말고, 울지 말고, 어차피 효율도 안 날 거 밤 새지 말고, 끝까지 정신차려서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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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의 워크숍
& 프로그램 소식
9/18 목 오전 11시 | 기록디톡스 정리 워크숍 신청하기
9/20 토 10시 | SNS 글쓰기 워크숍 신청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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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디톡스 정리 워크숍
뒤죽박죽 쌓인 내 기록.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하지? 정리 기준 설정부터 폴더 정리법까지.
9월은 프리랜서와 육아맘을 위해 평일 오전 11시에 진행합니다. 그동안 시간이 안 맞아서 아쉽게 못 들으셨던 분들 신청해주세요.
- 일정: 9월 18일 목요일 오전 11시
- 장소: 온라인 zoom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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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단단 워크숍!
9월 주제는 SNS 글쓰기
인스타부터 뉴스레터까지
글 하나로 원소스 멀티유즈하는 법
플랫폼별로 반응 좋은 글의 특징
디자인툴 간단 활용법
- 일정: 9월 20일 토요일 오전 10시
- 장소: 온라인 zoom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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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레터를 읽고 남겨주신 댓글과 답글을 요약해서 소개합니다.
게시판에 풀버전 댓글과 답글이 있어요.
오늘 레터를 읽고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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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nguin 든든님
단단님의 솔직한 글, 정말 멋져요! 이미 그 문턱을 통과하신 것만으로도 너무 부럽고 대단하게 느껴져요:)
💬 단단: 솔직한 글을 반겨주시는 Penguin님 반응에 힘이 마구마구 납니다!!
📫 Python 든든님
글을 너무 잘 읽고 있어요. 화이팅!
💬 단단: 글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시는 것 만큼 기쁘고 감사한 일이 없어요.
📫 김아울 든든님
저도 맨날 준비 계획에 중독된 사람이라 너무 공감하며 읽었어요. 단단님은 준비가 많았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결과물도 자주 보인 것 같아서 부러웠답니다. 저는 드디어 눈독만 들이던 도자기 유약수업을 큰 돈주고 다니게 됐어요. 배우다 보니 진짜 속이 너무 뻥 뚫리는거있죠? 그리고 대학에 다시 진학할 필요도 없다는 걸 알았어요. 깔끔하게 그 고민을 접게 되어 너무 기분 좋아요. 그리고 가마를 사버렸습니다. 어떻게 판매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일단 저질러야 뭐든 되겠더라고요.
💬 단단: 속이 뻥 뚫린다는 표현에 제 속까지 시원~하게 내려가는 기분이에요. 맞아요! 일단 뭐든 저질러야죠!! 가마 구입 축하드려요. 👏 배드민턴 그만두신 것, 아쉽지만 잘하셨어요. 분명 나중에 스스로 기특해하실 거예요.
📫 마린 든든님
그러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게 뭘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게 뭘까 하다가 돌고 돌아 보건교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일하는 것도 내가 원했던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다보니 이렇게 왔어요. 근데 하다보니 여기가 또 제 적성에 맞는 것 같아요. 제가 꿈꾸던 삶이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흘러 흘러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게 꼭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단단: 온라인에서 전해주시는 응원의 마음이 오롯이 제게 느껴져요. 늘 정말 감사해하고 있답니다. 하다보니 적성에 맞는다는 말씀도 공감 가요. 100% 꼭 맞는 게 존재한다기보다는 어느 정도 기초 조건이 맞다면 나머지는 내가 맞춰가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 해달 든든님
이번 레터를 읽고 깜짝 놀랐어요. 다르면서도 비슷한 면이 너무 많아서요. 전 오래 전부터 생각하던 장래희망이 있었고 제가 가고 싶었던 학교와 학과를 갔지만, 중간에 심하게 방황하기도 했어요. 졸업 전후로 진로 선택을 할 때도 겁이 많았고, 노력하다가 실패하느니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낫단 생각도 했습니다. 지금은 너무 멀리 보기보단 지금 할 수 있는 거에 집중하려고 해요.
💬 단단: 해달님께 번역은 아주 오래 함께한 생각이었군요. 너무 멀리 보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시겠다는 말씀 멋져요. 저도 그래볼게요.
📫 초록거북이 든든님
우연히 읽다가 공감되는 글이 많이 보여서(마치 제 삶을 누가 들여다보고 쓴 것처럼요🤭) 레터를 구독한지도 벌써 3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저에게도 고민인 주제에 대해 다뤄주실 때에는 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기도 하고,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위로를 받기도 하면서 이런 제 마음을 단단님께 전해드리고 싶었지만, 용기가 부족해 매번 마음속으로만 댓글을 쓰다가 드디어 이렇게 남깁니다! 최선이 아닌 차선만 선택하는 스스로를 자책만하고 있을게 아니라 제가 선택한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보려구요!ㅎㅎ 저에게 꼭 필요한 처방전을 매주 전달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레터를 통해 오래오래 뵐수있으면 좋겠습니다:)
💬 단단: 저도 레터를 오래오래 쓰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무리하지 말고, 주어진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다져봅니다. 정말 '나만 그런거 아니구나'라는 감각이 살면서 너무 필요하지 않나요? 그런 응원의 메시지를 레터로 전하고 싶었는데 그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서 기뻐요. 이렇게 마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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