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해결 기록법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 든든님 🧡 단단입니다.
함께하는 독학클럽 뉴스레터에
소소한 변화가 있어요.
점점 콘텐츠가 많아지다보니 혹시 구독자 든든님께서
메일을 읽기도 전에 숨이 차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번 레터부터는 전체 콘텐츠를
미리 보실 수 있도록 [오늘 나눌 이야기] 요약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더 마음 편히 함께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해볼게요. ✨
그럼 오늘도 꾹꾹 눌러담은 함독 레터, 시작합니다.
|
|
|
💌 오늘 나눌 이야기
[나를 찾는 기록법] 제자리를 맴도는 고민이 고민이라고요? 고민 해결 기록법
[프리워커 주간보고] 난 멈추어있는 게 아닌데
[단단의 소식] (6/19) 기록 디톡스 세미나, (6-8월) 3개월 기록정리 리추얼, (6/28) 드림보드 줌 워크숍
[우리는 우리가 궁금해서] 윤긍정 든든님
[답장 기다릴게요] 단단님팬, 커피, 김지원(편안한제이드) 든든님 |
|
|
제자리를 맴도는 고민이
고민이라면?
끝없이 이어지는 고민으로 힘들 때,
사실 진짜 힘든 건 고민 그 자체가 아니라
고민만 하고 있는 나 자신이더라고요.
생각은 많은데 행동은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내가 답답해지다가
무기력해지고 우울감이 들기도 했어요.
고민은 멈추지 않고 나를 흔드는데
나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느낌.
구독자 든든님도 이런 고민이 고민이었던 적이 있나요?
오늘은 제가 고민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고민 해결 노트 기록법을 소개합니다.
** 고민 해결 노트 기록법은 책 <내 일을 위한 기록> p. 233~244 에서도 자세히 다루었어요. |
|
|
시작은 심리 상담과
코칭이었어요.
회사원이었던 5년 전,
반복되는 인간 관계 문제와 업무 스트레스로
일주일에 한 번씩 심리 상담과 코칭을 받기 시작했어요.
정말 도움이 될까, 돈만 날리는 거 아니야?
걱정으로 시작했지만 상담과 코칭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 고민을 누군가 진지하게 들어주고 같이 고민해주는 것 자체가 위로가 되더라고요. 게다가 심리 전문가가 들어주는 거잖아요. 얼마나 잘 들어주겠어요.
처음에는 상담실에서 한 시간 내내 울면서
내가 얼마나 힘든지 이야기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했어요.
그땐 선생님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냥 제 이야기만 쏟아냈어요.
2년쯤 지나니 선생님과 대화가 되더라고요.
문제와 고민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 선생님의 질문에 생각을 정리하면서 해결하는 힘을 길러나갔습니다.
그렇게 마음 근력을 조금씩 키워 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제가 상담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고민이 생기면 스스로 생각해보려 하지 않고
빨리 선생님한테 가서 이야기하고 싶어하더라고요.
게다가 상담 비용과 시간도 부담으로 다가왔어요. 1시간 상담에 10만 원, 이동과 준비까지 합하면 한 번 상담에 3시간 반이 걸렸으니까요. 현실적인 부담과 함께 결국 이제 고민 해결을 직접 해보기로 결심했어요.
"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나 뿐이야." |
|
|
고민 해결 노트
이렇게 시작했어요
한 번에 다 해결하려면 힘드니까
한 달에 딱 하나의 고민만.
매주 금요일, 30분 동안 그 고민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구글 캘린더에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30분짜리 타임 블록을 고정 반복 일정으로 설정해 둔 후
알람이 울리면 고민 해결 노트 노션 페이지를 열고
'고민 → 액션 → 결과'를 매주 기록하며 고민을 행동으로 옮기는 루틴을 만들었죠. |
|
|
✍️ 고민 해결 노트 쓰는 법
- 한 달에 하나의 고민을 선택한다.
- 매주 요일을 정해서 구체적인 고민과 상황을 기록한다.
- 다음 주에 시도할 액션을 계획한다.
- 다음 주 정해진 요일이 되면 시도한 액션의 결과를 기록하고, 마음의 변화나 성과를 돌아본다.
- 한 달이 지나면 처음과 비교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리한다.
** 해결이 어려운 큰 고민이라면 최대 3달까지 고민 해결 노트를 기록하고, 3달이 지나면 과감하게 종료한다. |
|
|
구글 캘린더에 30분 짜리 일정을 잡아두긴 했지만
바쁠 때는 5분, 한두 줄만 적기도 했어요.
이렇게 작은 기록이 쌓이니까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
|
|
유튜브 정체기
고민 해결 노트로 극복!
올해 4월, 유튜브 정체기로 고민하고 있었어요.
구독자수, 조회수, 댓글수 모두 늘지 않고 조용하더라고요.
4/11(금) 고민 해결 노트 [고민] 항목에 이렇게 썼어요. |
|
|
그리고 일주일 동안 액션을 시도해보고, 그 다음주 [결과] 항목을 적었어요. |
|
|
네 ㅋㅋㅋ 액션 실패입니다.
뭐냐고요? 에이~ 아직 일주일 지났잖아요.
그 이후로도 계속 [고민 - 액션 - 결과]를 반복했어요.
4/18(금) 고민
마음은 많이 평온해졌다. 앞으로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4/18(금) 액션
타깃이 너무 좁으면 안 된다. 구조가 탄탄해야 한다. 챗GPT가 해준 조언 기억하기.
1. 시작 30초 안에 핵심 메시지 전달
2. 5-7분 내로 핵심 내용 완성
3. 하나의 영상에는 하나의 주제만
4. 실제 경험한 사례로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화
5. 구독자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액션 아이템을 제시하며 마무리
4/18(금) 결과 *4/25(금) 작성
4월 21(월)에 올렸던 내 일을 위한 기록 홍보 영상이 터졌다. (채널 1위). 갑자기 또 마음이 평온해진다. ㅋㅋㅋㅋㅋ 갑자기 또 막 뭔가를 터득한 것 같네. |
|
|
작은 액션을 반복하니
놀라운 변화가...!
이렇게 고민-액션-결과를 반복하다보니
고민이 행동으로 바뀌고
행동을 하니까 눈에 보이는 성과가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변화,
뿌듯함, 자신감, 효능감이 생겼습니다.
매주 고민, 액션, 결과를 기록해두지 않았다면
그냥 시간이 지나서 저절로 괜찮아진 거라고 생각하거나
해결되었는데도 여전히 고민을 맴돈다고 느꼈을 거예요.
비슷한 고민이 또 찾아오면 "나는 왜 맨날 이렇게 같은 고민만 반복하지?"라며 자책했을 거고요.
하지만 이제는 비슷한 고민이 생기면 "아, 너 또 왔구나? 우리 지난번에도 같이 잘 해결했잖아. 이번에도 한번 해보자!" 씩씩하게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제 고민 해결 노트에는 이런 고민들이 데이터로 쌓여 있어요.
-
취약성과 전문성을 모두 드러내는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
나만의 커뮤니티를 잘 이끄려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하지?
-
내 일을 위한 기록을 더 잘 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이제 사랑받는 콘텐츠를 넘어 ‘수익화’를 고민할 때다
-
무슨 기준으로 일을 받아야 할까?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고민을 행동으로 바꾸어 실천하고, 결과를 돌아보고, 기록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
|
|
고민은 계속되지만
더 이상 제자리를 맴돌지 않아
앞으로도 고민은 계속될 거예요. 하지만 든든한 나침반을 손에 넣은 기분입니다. 고민의 파도가 나를 덮쳐올 때, 걱정에 압도되지 않고 기록으로 대응할 수 있으니까요.
고민 해결 노트와 함께,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고민을 해결하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구독자 든든님은 지금 어떤 고민으로 고민하고 있나요?
잠깐 시간을 내어 머릿속에 맴도는 고민을 적어보면 어떨까요?
구독자 든든님을 위해 고민 해결 노트 노션 템플릿을 공유합니다.
기록해보시고 후기도 들려주세요. 너무 궁금하거든요. 😇 |
|
|
💬 단단: 너무 고민되서 의견을 여쭤봅니다. 레터가 점점 길어져서요. 🤣
프리워커 주간보고를 뉴스레터에서 빼는 게 나을까요?
주간보고는 블로그 링크만 남겨둘까요?
vs 길어도 주간보고도 같이 보고 싶으신가요?
하단 답장 코너에서 구독자 든든님의 생각을 꼭 알려주세요. 🥰 |
|
|
5/28 ~ 6/3
프리워커 주간보고
이제 보고할 상사가 없어서 여러분께 보고합니다. 지난 일주일간 경험하고 배운 것을 일기 형식으로 씁니다.
🌊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을 했어?
[5/30] 글밥 아카데미 번역 실전반
[5/31] 줌 워크숍 <구글 캘린더로 루틴 만들기>
**책방과 **플랫폼에 북토크와 강의 제안서를 보냈다. 오래 지나지 않아 정중하고 다정한 거절 회신을 받았다. 콘텐츠는 자신있는데, 무엇이 맞지 않았을까? (무엇이 부족했을까, 라는 질문은 일부러 하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상대에게 내 커리어가 '현재진행형'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를 나오고 보니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는 건 생각보다 많은 이점이 있었다.
소속이 있으면 나를 설명하기 쉽다.
회사 밖에서는 매 순간 나를 알려야 한다.
물론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분들 중에는 나처럼 회사를 다니지 않는 연사도 많다. 하지만 그중 대부분은 회사에 다니던 시절부터 **플랫폼과 인연을 맺어 활동하고 있거나, 명확한 상품이 있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나는 회사에 소속되어 있지 않고,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지도 않고, 명확한 상품도 없다. 그런 내 커리어가 누군가에게는 현재진행형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직장인처럼 9to6 근무를 하며 성실하게 일하고 있지만 내 일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난 멈추어 있는 게 아닌데
이걸 어떻게 보여줘야 하지?
🌊 조금씩 성장한다는 감각
번역 실전반도 절반까지 왔다.
이번주 과제는 진짜 번역가처럼 도서검토서 작성하기.
** 도서검토서란?
출판사가 번역 에이전시에 번역 출간할 만한 책인지 검토 의뢰를 하면, 에이전시 소속 번역가는 A4 15장 분량의 도서검토서를 작성한다. 책 소개, 발췌 번역, 기획 제안 포인트가 포함된다.
"번역은 하겠는데 도서검토서는 못 쓰겠어요. ㅠㅠ"
수업시간에 울음을 터뜨리는 학생이 속출한다는 지옥의 구간이다.
그.런.데...어라?
내게는 이 과제가 꽤 수월하다.
빠르게 원서를 훑으며 내용을 파악하고
셀링 포인트를 잡아서 기획안을 쓰는 일?
그게 지금 내가 회사 밖에서 하고 있는 일이잖아!
나는 이 훈련이 꽤 되어 있었던 거다.
세상에... 멈춰선 줄 알았는데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다.
게다가 도서검토서 작성이 너무 재미있다.
번역가가 되면 주어진 책을 번역하는 번역가 말고
직접 책을 기획하는 '기획 번역가'가 되어야겠다.
할 수 있을지도 몰라.. 아니 할 수 있어!
|
|
|
단단의 워크숍
& 프로그램 소식
6/19 목 20시 | 꼭 필요한 것만 남기는 기록 디톡스! 뒤죽박죽 기록들 이제는 정리해요... 신청하기
6/28 토 10시 | 꿈을 이루는 드림보드 워크숍. 하반기에는 꼭 이루자고요. 신청하기
6~8월 3개월 | 매일밤 하루 기록하고 정리하기 리추얼. 기록 정리 습관을 단단하게! 신청하기 |
|
|
단/계/자/아 폴더 정리법부터, 기록 이름 짓는 방법까지 기록 디톡스 정리법을 배워요.
- 일정: 6월 19일 목요일 저녁 8시
- 장소: 온라인 zoom 워크숍
|
매일밤 딱 10분! 3개월 동안 제가 옆에 딱 붙어서 기록 정리 습관 근육을 만들어 드릴게요.
- 일정: 6월 9일 ~ 8월 22일
- 장소: 온라인 모임
|
|
|
윤긍정 든든님
Q.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일'은 무엇인가요?
요리, 집안일, 독서
Q. 요즘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언제인가요?
아침에 눈떠서 30분 동안 스트레칭을 해요. 그리고 집안 곳곳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요. 몸은 가볍고 상쾌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랍니다.
Q. 기록이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아직 ‘기록이 내 인생을 변화시켰다!’라는 건 없지만 차곡차곡 정리된 기록들이 뿌듯해요. 정리되는 기록들을 보면서 스스로 자극받게 되고, 지속하게 하는 동기부여를 주는 것 같아요.👍
Q. 지금의 내가 예전의 나보다 더 좋아진 점은 무엇인가요?
“완벽하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는 점이 좋아요. 예전의 저는 타인의 질책이 두려워 매사에 완벽하려고 애썼어요. 그럴수록 부족한 점은 더욱 드러났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서 스스로를 돌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요즘엔 부담감을 내려놓고 내 스스로를 바라보려고 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미움받을 용기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기록하면서 생기는 고민이 있다면요?
아직 나에게 꼭 맞는 키워드, 주제를 찾지 못했어요. 이 주제도 좋고, 저것도 좋고 기웃기웃 하게 되니 무언갈 진득하게 끌고 나가는 힘이 부족하네요..😢
Q. 나를 표현하는 키워드를 3개만 고른다면?
가족, 성장, 요리
💬 단단: 기록이 정리되는 걸 보면, 내 생각이나 감정, 마음, 일상까지 정리되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개운해진달까요! 미움받을 용기를 키워가는 윤긍정 든든님의 지금을 힘껏 응원할게요!! 💪
|
|
|
** 앞으로 매주 한 분씩 소개를 나눠볼게요.
<우리는 우리가 궁금해서>는 계속 됩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 |
|
|
든든님들께서 보내주신 답장을 요약해서 전해드려요.
저만 보기 너어무 아쉽거든요.
📫 커피 든든님
단단님의 워크숍이나 북토크를 참여하면서 저는 제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어한다는 걸 느꼈어요. 지금은 일로 완전히 소진되어버린 제 자신을 알아야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그리고 그 목표를 글쓰기를 통해 이루려고 합니다.
💬 단단: 늘 응원 보내드리는 거, 아시죠?! 💪💪
📫 단단님팬 든든님
달마다 있는 단단님 온라인미팅은 유료구독&유튜브에 있는 내용과 많이 겹칠까요?
💬 단단: 닉네임 심쿵이에요 ㅠㅠ 질문에 답변 드리자면, 유튜브는 [핵심만 요약], 유료구독은 [자세한 강의], 온라인 미팅은 [강의+ 실습과 Q&A]에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또 물어봐주세요.
📫 편안한 제이드 든든님
저도 궁극적으로는 작가로 먹고살고 싶은 사람으로서.. 돈이 이렇게나 안 되는 일을 좋아하는 나 자신에게 절망하지만 또 그렇다고 글을 안 쓰고 살지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고민의 끝은 어디일까요?
💬 단단: 우리 같이 계속 고민해봐요 ㅠㅠ 언젠가 길이 보이지 않을까요...? 믿어봅니다.
보내주신 답장 모두 꼼꼼히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어요.
남겨주신 의견과 질문들도 차근차근 레터에서 풀어볼게요. |
|
|
광고/협업문의 : hamdok.club@gmail.com
Copyright © 함께하는독학클럽 All rights reserved.
|
|
|
|
|